배신을 용서할 수 있을 만큼
어른은 못 됐지만상처를 받아도 매달릴 수 있을 정도로
일편단심도 못됐다. 나의 패배야.
인간은 어자피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하니까.
사람은 아무리 반복해서 서로 상처를 입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헛된 게 아니지?
그 때 네가 준 러브레터는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
손을 놓은 건 자신이면서.
상처받고 마는 자신의 뻔뻔함에 다시금 상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