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 연인 사이에서도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다.
대개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예의를 지키지 않기 쉽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깟 기본적인 예의 정도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야기된 ‘서운함’이 사랑을 뿌리 체 흔들어 놓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적어도 다음의 예의만큼은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자. 그 어떤 사람을 만나 사랑하더라도, 당신을 꽤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또 사랑을 오랫동안 유지해줄 테니까 말이다.
첫 번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답장을 해주자. 대개 바빴다는 핑계를 대면서 답장을 보내지 않곤 하는데,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걸리는 시간은 길어봤자 1분 이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1분조차 허락할 수 있다면 그런 당신에게 상대는 과연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두 번째,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을 해주도록 하자. 상대가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는 이유는 구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걱정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면, 상대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
세 번째, 무슨 일이 있다면, 있다고 표현해주자. 물론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서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표정과 말투는 그렇지 않다. 상대는 그런 당신을 바라보며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따라서 곁에서 아무런 힘이 되어 주지 못할 때의 ‘허탈감’을 방치해 두지 마라. 상대가 스스로를 역부족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당신을 떠날지도 모르니.
네 번째, 나중에 전화한다고 했다면, 꼭 전화를 해주도록 하자. 상대는 분명히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물론 기다리는 동안 애 가 타길 마련이다. 이런 작은 약속 조차 제대로 지킬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사랑 또한 지킬 수 없음을 잊지 마라.
다섯 번째, 어디로 이동하는 가운데 연락하지 말고, 이동하기 전에 연락해주자. 별 차이 없을지도 모르나, 상대의 마음을 충분히 서운하게 만들 수 있는 행동이다. 따라서 어떤 일을 저지르기 전에 먼저 상대와 상의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어쩌면 이 같은 예의는 별것도 아닌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인들은 별 것 아닌 문제로 싸우고, 이별하지 않던가! 작은 것조차 제대로 지킬 줄 모르는 사람에게 더 큰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사랑한다는 말부터 앞세우기 전에, 사소한 것일지라도 행동으로 먼저 표현하자. 그 작은 습관이 당신의 사랑을 오랫동안 지켜줄 테니까 말이다.
☆“애인 감투하나 썼다고, 마치 남편인양, 부인인양 설치지 마라. 오히려 애인 감투를 썼기 때문에, 더 존중해야 할 의무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