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teny

행복의 기준

2008. 7.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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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행복하게 느끼는 날'은 언제일까? 6월 20일이 바로 그 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 대학 전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클리프 아널이 발표한 `방정식'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날은 바로 6월 20일이라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아널이 고안한 방정식은 `O + (N×S) + Cpm/T + He'. 여기서 O는 `야외활동', N은 `자연과 연관성', S는 `이웃.친구와 교류', Cpm은 `유쾌한 어린 시절 추억', T는 `야외 온도', He는 `휴가 기대감'을 상징한다.

즉, 보름달로 대낮처럼 밝은 저녁 시간과 동심으로 돌아간 여름날의 추억, 곧 휴가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한 데 어우러져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하는 것이라고 아널은 강조했다.

`월스 아이스크림'의 후원으로 연구를 진행한 아널은 또 사람들이 연 중 가장 우울함을 느끼는 날은 1월 말로, 이는 좋지 못한 날씨와 크리스마스 부채에 대한 부담감 등 이 주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영국인을 상대로 한 아널의 이번 연구는 그러나 영국 경제의 우울한 전망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 점증하는 물가, 잉글랜드의 유럽 축구대회 `유로 2008' 진출 실패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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