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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사전적 의미는 '잘 설명하거나 타이르거나 해서 납득시킴'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리고 설득 당한다. 둘 이상의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설득의 과정은 언제나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설득의 방법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광고다. 소비자의 소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했다 하더라도 '이 물건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이것을 이용하면 더 없는 만족감을 줄 것이다'라고 무언의 압력을 넣는 것이 광고인 셈이다.

우리는 이러한 효과적인 압력을 취업과 매치 시켜볼 필요가 있다. 각 기업의 채용에는 기준이 있다. 요즘은 학벌이나 어학 능력을 보지 않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심사에서 통과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바꿔 말하면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 대부분이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슷한 실력의 지원자들은 자신을 어떻게 알리고 인사 담당자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취업의 당락이 결정된다 하겠다.

하지만 무턱대고 자신을 알리는 것에만 급급한 것이 효과적일까?

광고의 한 기법 중 제품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말함으로써 소비자의 무의식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이것을 취업에 적용해 말한다면 자신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임이 틀림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은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인사 담당자를 설득할 것인가?

@ 하나라도 제대로 말하자
요즘은 기업들이 심층면접이다 압박면접이다 해서 면접시간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전부 나열하기에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이 된다. 기업에서의 업무와 인재상을 적극 고려해 한 두가지의 장점만을 부각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 말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말 잘하는 사람이 되자
말이 많은 사람과 말을 잘하는 사람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물론 기업이 원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사람.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관찰력과 순발력, 해박한 지식, 기업에 대한 관심 등이 필수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소 독서를 하는 습관을 기르고, 신문을 정독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 신뢰 가는 목소리를 가지자
좋은 목소리는 어찌 보면 타고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의사 전달이 분명하고 잘 다듬어진 목소리를 말한다. 면접을 한번 생각해 보자. 누구나 긴장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떨리는 목소리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빨리 말한다거나 말을 아낀다거나 하는 것이 좋지 않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또박또박 표현하되, 말의 높낮이를 주면서 필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비언어적 메시지를 활용하자
면접을 볼 때 말로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흔히들 말하는 'Body Language'  즉 몸으로 말하는 것도 설득에서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의견을 이야기 할 때 간단한 손동작을 사용하거나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턱을 당겨 앉는 등의 비언어적 메시지로 언어적 설득에 추임새를 넣는다.

@ Eye contact에 익숙해지자
눈을 맞춘다는 것은 자신감, 신뢰를 표현하는 것이다. 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잘 활용해야 한다. 면접관이 질문을 할 때 그들과 눈을 맞추며 질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대답을 할 때에는 적절히 시선을 배분한다. 또한 지원동기나 포부 등을 말할 때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해 면접관과 반드시 눈을 맞추고 말한다.

@ 연습하자
연습은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꾼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퇴고의 단계를 거치고 면접에 자신이 없다면 가족들과 함께 면접 상황을 연출해 보는 연습의 과정을 거친다. 충분한 연습은 스스로에게 큰 자신감과 위안을 준다. 반드시 연습을 하고 실전에 임한다.


 

손언영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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